생각이 많아지면, 우울해집니다.

제 경험에서 온 작은 생각들이 살아가시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제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는 "생각이 많으면, 우울해집니다."라는 말입니다. 이게 생각을 가시화를 하고 나니, 이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겪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게 뭔가 생각이 드시는 이야기겠구나 생각됩니다.

저는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이게 병이다 아니다 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겪어보니 참 힘들었습니다. 근데 흥미로운 점은 힘든지를 모릅니다. 실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는. 인지를 하게 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벗어나는 길을 가는지 모릅니다.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알 수 없지만, 우울증이라는 증상과 함께 오는 것이 무기력증인 것 같습니다.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해봐야 뭐하나 싶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뭐하러 내가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 외에 증상의 강도에 따라서 더 달라집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내가 뭘 어찌하든, 이 상황에서 못 벗어나.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이 오면 반드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십시요. '나 힘들어'라고 이야기하세요. 그게 여러분을 지켜줄 것입니다. 특히 정신과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세요. 마치 감기 걸리면 집 근처 병원에 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2023년에는 아직도 정신과에 가는 것을 사람들이 꺼립니다. 심지어 제가 많이 아플 때에 저를 아낀다는 분은 "너 이거 어디 가서, 이 이야기 하지마. 그 이야기 하면 주위에서 너 이상하게 본다. 승진도 안 될 것이고." 이렇게 이야기 하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우울증을 숨기고 심지어는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정신력으로 버텨나가고 있었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티기 보다는 정확한 인지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꼬옥 명심해주세요. 감기야 버티면 나을 수 있는데, 우울증은 그 특성 때문인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자력으로 돌아오는게 너무 힘듭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전문 지식을 이야기 드리지 못 하겠지만, 하나는 체험적으로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각이 많아서, 우리는 힘들다."입니다.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불행하게도 많은 부분이 부정적 생각들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부정적 생각이라는 것이 헛된 또는 거짓된 더 나아가 내가 만들어낸 생각들이었습니다. 그 생각의 세계에 제가 갇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혼자서 생각에 생각에 생각을 넓혀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생각을 하면 긍정에 긍정에 긍정을 더하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부정에 부정에 부정에 생각을 확장하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저만의 부정적 세상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를 우울하게 했습니다.

이 생각의 생각의 생각이 만든 세상이 거짓 세상 또는 헛된 세상 또는 나만의 세상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 특히 나를 아껴주는 친구 (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들의 이야기가 필요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의외로 생각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 고리를 끊고,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집중하세요.
헛된 생각은 아닌가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서, 머리를 비우세요.

생각이 많아지면, 더 우울해집니다. 생각을 다 지웁시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지금 내가 쉬고 있는 숨이 있고 그 숨을 느끼면서 바로 지금에만 집중을 해보세요. 이게 마음 평안함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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