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봅시다.

앞서 일이 뭘까라는 것에 대해서 https://zoo9.blogspot.com/2023/11/003.html 에서 정리를 했었습니다.


어떤 것을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 일이라는 것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일을 알아서 정의하고, 이들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왔다고 하면, 지금부터는 일 자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일을 구체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 

일 이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뭐가 중요한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 이름을 짓는 시점에서 일에 대한 분석의 시작입니다.

그럼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 이름은 누가 봐도 무엇을 해야 하는 지가 구체적으로 머리 속에 그려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동기들과 저녁 식사"라는 이름은 너무나 명료하지 않나요? 그런데 "주식 공부하기"라고 하면 어떤가요? 다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전달이 되나요?

이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킬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주식 공부하기"를 하세요라고 하면 저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당황스러워서 되물어 볼 것입니다.

"주식 공부하기"라는 모호한 이름 대신, "주식 투자 관련해서, 심리투자 법칙 책 일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명확합니다. 이 이름에 좀 더 구체성을 더하면 이렇게 이름 지을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 관련, 심리투자 법칙 책, 22장 이동평균 읽기"라고 하면 다른 누구라도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누가 봐도 동일하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에 동일한 답을 얻고 행동할 수 있게 일의 이름을 정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다음 3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 [일의 목적]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을 통해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가?
  • [일의 완료 조건] 어떤 것들이 달성이 되면, 이 일은 완료가 되게 되는 것인가?
  • [일의 완료 목표 시간] 언제까지 해야 할까? 
위 사항들이 모호한 일 경우에 그 이름을 정의하는 것이 모호한 경우가 많고, 그러한 일들 일 수록 실제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일을 정의할 때 생각해야 하는 3가지 관점에 대해서는 이어서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일의 이름이 "누가 봐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떠오르게" 짓도록 노력을 일단 해 봅시다. 단순한 것이지만 이렇게 이름을 구체적으로 짓는 것 자체가 일이 실행되게 하는 첫 걸음입니다.

자! 이제 내 오늘 할 일을 그리고 이번 주 할 일들을 열어서, 내 상사가 나에게 일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면서, 뭔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지 한 번 살펴보고, 모호하면 좀 구체적인 행동이 담긴 이름으로 바꾸도록 합시다.

다음 시간에는 "일을 정의할 생각해야 하는 3가지 관점"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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