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무를 보고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렇듯 주위를 바라보세요.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주위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제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나무가 햇빛을 가린다고 화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새가 짹짹 거린다고 화를 내지도 않고, 걸어가는데 돌이 내 발을 톡 건드린다고 화를 내지 않고, 바람이 불어온다고 화를 내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주위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냐. 그 차이는 바로 주위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을 볼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는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한 편, 자연은 내가 뭐라한들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화를 내는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인지 주위 사람들 행동에 대해서 그대로 그런가 보다 받아들이지 않고, 판단을 내리려 하고 그 판단에 따라 화를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저를 제외한 모든 것이 단지 나무, 돌, 해, 비와 같은 자연으로 생각합니다. 지나가면서 애완견이 똥을 쌓는데 치우지 않는 사람도 단지 못 생긴 나무 하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헛된 화가 없어지는 제 마음을 봅니다.

기냥 그러한 것입니다. 그것에 내 마음이 격동하기 보다는 그렇구나 하고 판단하지 않고 바라봐봅시다. 마치 지나가는 구름 한 점을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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