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 우선 일을 한 데 모아보자.

앞선 이야기 03. 일은 무엇일까?에서 어떤 것을 변화를 시키고자 하는 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깊이 나누어보려고 했다. 그렇지만, 너무 이론적인 측면에 치우쳐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실용적인 측면에서 당장 수행해 볼 수 있는 행동부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들이 날뛰면서 내 삶을 혼란으로 몰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당장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모두 적어야 합니다. 

"ToDo 리스트를 만들라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됩니다. 구지 다른 용어를 쓰라고 하면, 개발방법론 중 하나인 Scrum에서 이야기하는 Backlog를 작성한다고 해도 됩니다.

뭐라고 부르더라도, 중요한 것은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한 이해입니다. 동일한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목적하는 바에 따라서 그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모두 정리하는 것은 아래 그림과 같이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참 많습니다. 그 중에 몇개는 그 때 그 때 생각을 해서 해 나갑니다. 그렇지만, '해야 하는 데...'하는 것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이 뭐가 있는지를 정리해 두지 않으면, 내 머리 속에 계속 수시로 멤돌면서 나를 자극합니다.

'아~ 그것도 해야하는데... 맞어 이것도 해야 하는데.. 그러고 보니 이런 것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이 나에게 떠오를 때 마다 내 맘은 흔들립니다. 말이 흔들린다이지 불안해지게 됩니다. 특히나 '이것 말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없을까?'라는 생각까지 하면, 마음 한 편이 계속 불안하게 됩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것들을 모두 꺼내 놓는 것입니다. 꺼내 놓는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내 머리에서 밖으로 끄집어 내서 목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끄집어 내서 만든 해야할 일들, 챙겨야 할 일들은 반드시 한 곳에 모아두도록 합니다. 

그게 공책에 글씨로 두어도 좋고, 엑셀에 적어두어도 좋고 아니면 ToDo 리스트 관리앱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어디라도 좋으니 밖으로 꺼내둔 모든 일들은 한 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할 일들에 대한 목록을 만드시는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조직에서 하는 일들과 개인적으로 해야하는 일들을 분리해서 정리를 하고는 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면 나라는 하나의 사람이 하는 일을 관리하는 점에서는 불편함과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불편하고 번거로우면 하지 않게 되는 게 사람이고, Work-Life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 모아두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다시 이야기 드리지만, 우리가 매번 '어떤 일이 있었더라'하고 고민하거나 '뭔가 놓친 일이 있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모든 일들을 머리에서 꺼내서 한 곳으로 모아두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렇게 꺼내놓는 것을 수시로 하시고, 이게 어렵다면 정해진 시간을 정해서 주기적으로 하도록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내 머리를 비워내서, 모든 일들을 드러내어 더 이상 일들이 내 맘을 흔들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이게 시작입니다.

이렇게 끄집어낸 일들을 어떻게 정리를 해나갈 지에 대해서는 차차 알아가더라도, 무조건 끄집어 내도록 합니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은 여기를 보면 모두 있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24/04/05 - 4월 시작

24/03/19 오늘의 위험관리표

24/03/16 종목 정리 및 신규 종목 편입에 따른 위험관리 현황